생활주변의 폐품을 소재로 작품을 창조하는 정크 예술(Junk Art) 분야의 국내 선구자로 꼽히는 전업작가 오대호(49)씨가 최근 충북 음성에 정크 아트 전문 미술관을 열었다.오씨가 팜스테이 마을로 널리 알려진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 용바위골 산 중턱에 세운 2층짜리 정크 아트 미술관과 야외 전시장에는 쓰다버린 생활 도구가 결합돼 예술품으로 탈바꿈한 작품 10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자신이 운영하던 업체가 도산해 좌절하던 시절 우연히 접한 정크 예술에 매료돼 공부를 시작한 오씨는 독특한 개성이 담긴 작품들을 잇달아 선보여 이 분야의 선두주자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씨는 "버려진 생활용품이 새로운 예술 작품으로 탄생하는 것이 정크 예술의 매력"이라며 "청소년들을 위한 환경교육장과 정크 예술을 홍보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음성=한덕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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