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왕립과학원은 8일 올해의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세포막의 물과 이온 통로를 발견한 두 미국인 피터 아그레(54·존스홉킨스 의대) 교수와 로드릭 매키넌(47·록펠러대 하워드휴즈의학연구소) 박사를 선정했다. ★관련기사 A13면아그레 교수는 1988년 세포막에서 물 분자가 통과하는 통로를 발견, 박테리아·식물·동물 세포에서 일련의 물 통로 연구를 촉발했다. 같은 해 매키넌 박사는 칼슘이 통과하는 이온 통로를 밝혀냈다.
벵트 노르덴 노벨화학상 선정위원장은 "이들의 연구로 인간부터 박테리아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물체의 기본적인 생명현상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2월10일 열리며 수상자들은 1,000만크로네(약 15억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