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편중해소 시민운동을6일자 '강준만의 쓴 소리―경영 시민운동은 왜 없나'를 읽고 공감이 갔다.
시민운동 단체들이 서울-지방간 격차 문제와 경제 문제에 관심을 가져 달라는 내용이다. 지금의 한국은 '서울민국'이라 불릴 정도로 모든 것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 우수한 인재들은 너도 나도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만 몰려 들고 있고 자본주의 핵심인 자본은 서울에 편중되어 있다. 인적 자원이 전부인 나라에서 인재들이 서울에서만 활동하니 국가 전체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강 교수의 제안은 좋은 해결책이다. 시민 단체들은 왜 서울에 집중되어 있는가? 시민 단체들은 이제 서울-지방 격차의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기 바란다. 서울-지방간 격차 문제는 시기적으로도 더 이상 그대로 두기 어렵다. 통일이 된 뒤 북한 주민들이 남한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면 서울이 그들을 수용할 수 있을까? 강 교수의 제안대로 지방을 살리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면 통일 이후에도 서울의 과도집중 현상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김건우·중앙대 대학원 교육학과 석사과정
한글날 국경일 지정해야
6일자 '우리 말 으뜸 지킴이 법제처 선정돼'를 읽었다. '우리말 살리기 겨레 모임'이 우리 말을 지키는 일에 앞장선 기관으로 법제처를 선정했다는 내용이다.
한글은 선조가 남긴 최고의 문화 유산이다. 한글의 우수성은 외국인이 오히려 더 잘 알고 있다. 영국 학자 제프리 샘손 박사는 한글은 소리의 성질을 나타내주기까지 하는 우수한 문자라고 했고 미국 여류 소설가 펄벅 여사는 세종대왕을 서양인들이 최고의 인물로 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비견한다.
유네스코는 1997년 한글을 세계 기록문화 유산으로 선정했고 세계 모든 나라의 문맹률을 낮추기 위하여 글자 가르치기 운동을 전개하고 공로가 큰 인물에게 '세종대왕 상'을 시상하고 있다. 또한 미 시카고대 맥 콜 교수는 한글의 우수성에 감탄해 제자들과 함께 한글날 기념식을 갖고 있다.
그런데 한글날이 공휴일이 아니라는 사실이 안타깝다. 한글날은 원래 국경일이었는데 91년 노태우 정부가 폐지했다. 이제라도 정부는 한글날을 국경일로 지정하기 바란다.
/이강규·한글세계화운동본부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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