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게이트' 당시 G&G그룹 회장 이용호씨의 동업자로 지목됐던 여운환씨가 7일 이씨를 위증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여씨는 고소장에서 "이씨가 검찰과 금융기관 로비자금 및 진정인과의 합의금 명목으로 건넸다고 진술한 금품은 나와 이씨가 주식투자 및 부동산 거래로 주고받은 돈이었을 뿐 로비와는 무관했다"며 "이씨가 법정에서 거짓 진술을 해 나를 거물급 로비스트로 둔갑시켰다"고 주장했다.
여씨는 2000년 5월 이씨가 횡령 혐의 진정사건으로 서울지검에 긴급체포되자 진정인측과의 합의금 및 검찰수사 무마 등 명목으로 42억9,000만원을 받아 일부를 가로챈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중이다. 한편 여씨는 "이씨의 허위 증언에 따른 법원 선고는 무효"라며 법원에 재심을 청구하는 방안도 함께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함정 내에서 근무 중인 부사관이 후임 부사관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해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께 경기 평택항에 정박 중이던 2함대 소속 1,200톤급 초계함 내 기관실에서 내연기관 담당 부사관인 유모(21) 하사가 목과 가슴 등을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동료 부사관이 발견, 군 당국에 신고했다. 해군은 이 사건의 범인으로 같은 함정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모(20) 하사를 검거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 범인 공 하사는 2년 선임인 유 하사가 평소 욕설과 구타를 하고, 이날 오전에도 "근무 상태가 불량하다"며 욕설을 한 데 앙심을 품고 살해를 결심한 뒤 가위로 유 하사를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화배우 허준호(39·사진 오른쪽)씨와 부인 이하얀(32·본명 이정은)씨가 협의이혼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민사합의1부는 7일 허씨 부부가 제출한 협의이혼 의사 확인신청에 대해 본인들을 출석시켜 이혼의사를 확인하고 이혼확인서 등본을 발급했다. 허씨 부부는 1996년 영화 '어른들은 청어를 굽는다'에서 만나 이듬해 9월 결혼해 5살 난 딸을 두고 있다.
최근 불화설이 나돈 이들 부부는 이날 협의이혼 의사 확인과정에서 딸에 대한 친권행사를 공동으로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 국립보건원을 확대 개편한 질병관리본부가 발족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7일 "질병관리본부의 조직과 직제, 인원충원 등에 대해 행정자치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본부를 출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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