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보다는 내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다." 9일부터 개막되는 제46회 코오롱한국오픈골프대회에서 남자 선수들과 겨루기 위해 7일 내한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40·영국·사진)는 성(性)대결에 나서는 소감을 겸손하게 피력했다. 데이비스는 1988년 LPGA 입문 이후 메이저대회 4승을 포함해 20승을 올린 베테랑.-방한 소감은.
"한국에는 여러번 와봤다. 한국 갤러리 앞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이번에는 백티에서 경기를 하게 돼 더욱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다."
-올들어 다섯번째 성(性)대결에 나서는 각오는
"일단 컷 통과가 목표다. 컷 통과만 하면 대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를 대비해 특별히 연습을 했나.
"아니다. 매주 출전하는 대회라 생각하고 특별한 연습은 하지 않았다. 다만 매 샷마다 신경을 쓰겠다. 드라이버와 롱아이언을 다루는 내 실력을 테스트해볼 기회다."
-왜 남자 대회에 출전하기로 결심했나.
"남자 프로 선수들과 경기를 치러 본 경험이 있다. 하지만 72홀 정규 스트로크플레이에서 정식으로 한번 겨뤄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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