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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게임대회의 달"/WCG등 굵직한 대회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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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게임대회의 달"/WCG등 굵직한 대회 잇달아

입력
2003.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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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한 달 동안 세계 게이머들의 올림픽인 월드사이버게임즈(WCG)를 비롯, KT-KTF배 스타크래프트 프리미어 리그 등 굵직한 게임 대회가 잇따라 열린다.올해로 3회를 맞는 세계 최대의 게임 대회 'WCG 2003'은 12일부터 18일까지 1주일 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우승국인 한국과 2, 3위를 차지한 러시아, 독일등이 우승을 다툰다. 올해 처음 출전한 과테말라, 에콰도르, 이란 등 10개국을 포함, 모두 55개국에서 온 600여명의 국가대표선수들이 참가한다. 12일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WCG 조직위원회 위원장인 이창동 문화부 장관과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을 비롯, 이명박 서울시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관객들의 관심이 높은 스타크래프트 종목 결승은 18일 폐막식 행사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는 게임TV가, 미국에서는 G4TV가 독점 중계하며, 중국과 네덜란드에서도 각각 CCTV와 게임킹즈TV가 중계방송한다.

KT와 KTF는 국내 최정상급 프로게이머 20명을 초청, 총상금 1억2,000만원 규모의 국내 최대 프로 게임리그를 4일부터 시작했다. 임요환, 이윤열, 홍진호, 강민, 서지훈 등 쟁쟁한 선수들이 두 그룹으로 나뉘어 'KT 메가패스/네스팟 리그'와 'KTF 비기 리그'에서 각각 리그전을 펼치며, 최종적으로 양대 리그 우승자 간의 챔피언십 결정전이 벌어지게 된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을 순회하며 열릴 예정이어서 지방 팬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MBC게임과 게임TV가 공동 중계한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과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주최하는 정보통신부장관배 제6회 사이버 게임대회 예선전도 이달 한 달 동안 매주 일요일마다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열린다.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는 학생, 교사, 학부모에 한해 참여 가능하며, 인터넷(www.scoutcyber.com)으로 신청할 수 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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