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경연대회 심사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 동부경찰서는 7일 국악계 인사 10여명이 입상을 대가로 수상자로부터 상금을 되돌려 받는 비리를 저질러왔다는 첩보를 추가로 입수,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각종 국악경연대회 참가자로부터 확보한 진술과 첩보 등을 근거로 수사한 결과, 국악계 고위 인사 10여명의 수상 사례금 수수 혐의가 드러나고 있어 내주 중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10여개 국악단체들이 각종 국악경연대회를 개최하면서 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운영비 명목으로 예산을 지원받은 뒤 횡령한 혐의도 포착, 국악단체 관계자와 공무원 등을 상대로 예산 유용여부를 캐고 있다.
/광주=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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