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국가연합(ASEAN) 10개국 정상은 7일 인도네시아 휴양도시 발리에서 정상회의를 갖고 2020년까지 유럽연합(EU) 형태의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창설을 목표로 하는 '발리협약II'에 서명했다.이 협약은 총인구 5억 명에 달하는 아세안 단일 생산·소비 시장 창출을 목표로 아세안 국가간 관세 및 비관세 장벽 철폐, 자유무역지대 연계와 여행규제 철폐등의 청사진을 담고 있다. AEC는 EU의 전신인 1960∼70년대 유럽경제공동체(EEC)를 모델로 하고 있다.
이 협약은 구체적으로 2004년까지 관세율과 통관절차 표준화 2005년까지 비관세 무역장벽 추출 및 폐지 시작 아세안 국가내 자유무역지대 네트워크 구성 점진적 자본통제 철폐 및 지적재산권 보호 분쟁조정시스템 점검 및 새로운 아세안 법률조직·기구 신설 2005년까지 역내 무비자 여행 및 단일비자 발급 고급인력의 역내 이동 자유화 등을 규정하고 있다.
/발리 외신=종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