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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변호사 홍영규의 유학칼럼]<17> 미국대학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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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변호사 홍영규의 유학칼럼]<17> 미국대학 편입

입력
2003.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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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국내 대학에 재학중인 많은 학생들이 미국 대학 편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재학중인 대학의 수준 및 전공 등에 만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외국 대학, 특히 미국 대학에로의 편입기회를 통해 자신의 커리어 향상을 계획하는 것이다. 오늘날 미국에서도 약 24 %의 학생들이 편입을 통해 현재의 4년제 대학을 다니고 있다. 특히 커뮤니티 칼리지(2년제)를 마치고 대학의 3학년으로 편입하는 것은 이제 일반적인 현상이다. 미국의 커뮤니티 칼리지들은 대부분 자기들이 속한 지역의 주립대와 학사편입협정을 맺고 편입에 필요한 과목과 학점수준들을 정해놓고 있다. 그 수준에 들어가는 커뮤니티 칼리지 졸업생들은 무난히 해당 주립대에 편입하는 것이다. 실례로 이러한 시스템을 이용해 국내의 유학생들도 입학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캘리포니아 주립대에 편입하곤 한다.이러한 편입생의 증가는 신입생들이 한 곳에서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교환학생이나 타대학에의 수강 등을 통해 여러 학교에서 학점을 취득하는 새로운 현상의 일환이기도 하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60% 이상의 학생들이 이러한 과정을 밟고 있다. 이제 소비자(학생)들이 점점 영리해져서 보다 나은 상품(대학)을 선택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미국 대학에로의 편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먼저 본인이 미국에서 공부하고자 하는 전공 등을 미리 선택, 그에 맞는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현재 미국의 대학생들은 사회과학계통에서는 미디어나 국제관계 또는 범죄학 분야 등에 대한 전공이 늘어나고 자연계에서는 생명공학이나 생물학 컴퓨터 등을 결합한 새로운 생명과학에 관심이 많다. 예전에는 경영학이 주요 전공이었으나 지금은 보다 다양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인기 분야에 편입하려면 국내에서 AP(Advanced Placement) 과목을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원래 AP는 미국의 고교생들이 미리 대학 교양과목을 이수한 뒤 시험을 치러 일정 점수 이상이면 대학에서 이수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제도. 현재 미국의 대학은 AP 분야에서 성적이 우수한 고교생에 대해 입학시험과정에서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국내에서 편입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이러한 AP 분야의 과목들을 선택하여 미리 좋은 점수를 얻으면 대학에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므로 학비를 줄일 수 있고 또한 편입에도 유리할 것이다. AP는 온라인을 통해서도 준비할 수 있다. (www.apexlearning.com과 www.collegeboard.com 참조)

미래는 준비하는 사람의 것이다. 현재의 자신의 처지에 불만족하면 적극적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면 된다. 미국 대학 편입은 현재 국내에서의 대학생활에 만족하지 못한 학생들이면 한번 적극적으로 도전해 볼만한 대안이다.

/'유학·이민 미국변호사 홍영규와 상담하세요' 저자·www.globaley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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