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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시어터 교실/"코드가 안맞는다고… 걱정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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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시어터 교실/"코드가 안맞는다고… 걱정마"

입력
2003.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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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드프리외국에서 나온 DVD타이틀을 집에서 틀어보면 재생이 안될 때가 있다. 바로 지역번호(코드) 때문이다.

코드는 미국 영화제작사들이 전세계를 지역별로 나눠 번호를 할당한 것으로 1번 미국·캐나다, 2번 일본·유럽·중동, 3번 한국 및 동남아, 4번 호주·중남미·멕시코, 5번 구 소련·북한·아프리카, 6번 중국, 7번 예비용으로 비워 둔 번호, 8번 국경을 넘나드는 비행기와 선박 등 8개이다. 코드를 만든 이유는 미국 영화제작사들이 미국에서 내놓은 영화 DVD가 극장 개봉을 하지 않은 지역에서 먼저 팔리면 나중에 극장 개봉시 흥행 수익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다른 지역에서는 보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DVD타이틀에 표기된 코드(케이스 뒷면 하단 표시)와 DVD플레이어 및 PC용 DVD롬드라이브에 입력된 코드(보통 제품 뒤쪽에 표기)가 다르면 내용을 볼 수 없다. 이를 보려면 DVD플레이어가 코드를 무시하고 재생할 수 있도록 코드프리 작업을 해야 한다.

코드프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있다. 하드웨어는 DVD플레이어에 코드를 인식하지 못하도록 만든 반도체를 장착하는 방법이고 소프트웨어는 제품에 포함된 리모콘이나 애프터서비스(AS) 기술자용 전문 리모콘을 사용해 DVD플레이어의 코드를 '0'으로 바꿔놓는 방법이다. 코드가 0으로 바뀌면 지역번호를 무시하고 타이틀을 재생한다.

코드프리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업체들 간의 합의사항이므로 세간에 잘못 알려진 것처럼 위법 사항은 아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우 DVD에 코드를 할당하는 행위를 소비자의 권리제한으로 보고 법적으로 금지시켰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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