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의 사위인 정태영(사진) 현대카드 부사장을 현대카드 및 캐피탈 겸임 사장으로 승진발령 하는 등 금융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6일 단행했다. 정 신임 사장은 정 회장의 둘째 사위로 현대종합상사, 현대정공, 현대모비스, 기아차, 현대차를 거쳐 올 초부터 현대카드 부사장을 맡아왔다. 이에 따라 현대카드·캐피탈은 이계안 대표이사 회장과 정 신임 사장의 '투 톱' 체제로 운영된다.현대차 그룹은 이와 함께 현대카드 부사장에 현대차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채양기 부사장을 선임했다. 또 현대차도 이정대 부사장이 현대차 신임 재경본부장으로 선임됐다.
현대차 그룹관계자는 "이번 인사가 공석이었던 사장 자리를 채우고 부사장직에 재무관리통인 채 부사장을 배치함으로써 현대카드·캐피탈 등 금융계열사 정상화를 앞당기고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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