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산업단지 주변마을 주민들이 호남석유화학(주) 폭발화재사고로 인한 정신적 피해보상과 함께 조속한 이주를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특히 2년째 표류하고 있는 정부의 주변마을 이주사업에 반발, 대규모 집회를 여는 등 대정부 강경투쟁에 나설 방침이어서 충돌도 우려된다.호남석유화학 인근 중흥, 남수 마을 주민들은 5일 오전 주민대책회의를 갖고 "이번 폭발화재 사고로 인해 주민들의 불안이 극에 달해 있다"며 "6일부터 마을별로 돌아가면서 대규모 항의 집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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