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변호사도 '일 없으면 수입 없다'직장인처럼 고지식한 직업인도 드물다. 수입과 관계된 점을 말하라면 고지식이 아니라 답답할 지경이다. 자기가 자기 몸값을 정하지도 못하고 상대가 정해준 몸값을 가지고 의식주를 비롯한 인생의 온갖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 시원치 않은 돈으로 인생 전체를 해결해야 되니까 "월급 없이 인생 없다" 정도가 아니라, 월급은 '직장인의 신화'로 승격한다.
직장인만이 아니다. 비교적 자유스럽고 고소득에 속한다는 의사나 변호사도 수입에 관한한 고지식하고,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나도 노동자입니다. 직장인과 다를 바 없어요. 끊임 없이 일하지 않으면 수입이 없잖습니까?" 개업한 외과의사이며 대학 교수인 K박사는 자신이 노동자임을 강조하기 위해서 "일이 없으면 수입도 없다"는 점을 서글픈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다. 의사는 환자 없으면 수입 없고, 변호사는 사건 없으면 수입 없다는 점에서, 직장 없으면 수입 없다는 직장인과 일맥 상통한다.
일하지 않아도 들어오는 돈
이제 30대 직장인은 수입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 직장인을 고지식하다고 말 하는 것은 모든 수입을 일과 직결시키는 습관 때문이다. 어쩌면 그것이 이 나라 직장인의 철학일 수도 있다.
"일하지 않고 수입 잡을 생각 말라."는 노동찬미자의 철학에 너무 매달려서는 안된다. 지식이 돈이 되는 시대고, 경험을 팔아서도 사업이 되는 시대에 '일=돈'이라는 공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일=돈'의 공식은 돈이 아무리 들어와도 기분 나쁜 공식이다. 기분 좋은 돈 이라면 '일하지 않아도 들어오는 돈'이어야 한다. 그렇다고 게이트맨이 받는 촌지나 뇌물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재테크를 알아야 한다. 재테크는 일하지 않고 돈을 벌고, 일하지 않고 돈을 늘려가는 것을 말한다. 재테크는 한 마디로 불로소득이다. 이 나라에선 불로소득이다 하면 고스톱 같은 도박으로 취급하려는 시각이 아직도 존재하지만, 꿀맛 이상으로 맛있는 돈은 불로소득으로 들어오는 돈이다.
부수입이 월급보다 많아지거든
'재테크=불로소득'의 맛은 30대부터 알아야 한다. 40에 이르면 다급하고 초조하다. 일 안 하고 벌고 일 안 하고 돈 늘리는 법이 바로 재테크다.
자본주의를 꽃피운 미국이 대표적 재테크로 꼽는 것은 세 가지. 주식 투자, 부동산 투자, 네트워크마케팅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주식과 부동산은 재테크로 꼽히지만, 네트워크마케팅은 아직도 부정적인 시각이 남아 있는 것 같다.
네트워크마케팅은 한 마디로 캐시백 마케팅에서 출발한다. 어떤 물건을 구입하면 그것은 구매행위인 동시에 매출의 발생을 의미한다. 매출을 일으킨 그 사람에게 다소의 수당을 주는 인터넷에서의 캐시백 원리와 같다.
네트워크마케팅은 주식이나 부동산처럼 완전히 일하지 않고 돈이 생기는 재테크는 아니다. 일정 기간, 일정한 목표가 이루어질 때까지 일하고, 노후에 그냥 있어도 그에 따른 수입이 들어오게 되어있는 것이다.
일찌감치 퇴직하고 네트워크마케팅으로 자리를 옮기는 직장인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다짜고짜 전업을 할 것이 아니라 겸직으로 시작하라. 그 겸직 수입이 월급보다 많아지면 그 때 전업하면 된다.
어쨌든 돈 중에 가장 맛있는 돈은 일하지 않고 생기는 돈이다. 일하지 않고 생기는 돈 중에서도 가장 깨끗한 돈은 재테크에서 나오는 돈이다.
/한국네트워크마케팅협회회장 smileok@knm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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