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매출 부진이 8개월째 계속되는 가운데 청바지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캐주얼 의류 수요가 높아진 데다 청바지 원단인 데님소재가 올들어 유행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리바이스, 게스, GV2, 닉스 등 진 캐주얼 장르의 9월 매출이 작년 동기에 비해 12.4%나 증가했다. 특히 가을 신상품인 리바이스 네바다 진은 45만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롯데백화점도 수도권 10개점(기존점)의 9월 매출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진 캐주얼 매출은 18.2% 증가했다.
현대백화점도 9월 한달간 진 캐주얼 부문의 매출이 점별로 5∼13.7% 늘어났고 갤러리아백화점도 10∼20% 정도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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