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교수에 대한 연민 사라져3일자 '송두율 교수, 변명으로 일관'을 읽었다.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가 기자회견장에서 그간의 행적을 미화하거나 합리화하기에 바빴다는 내용이다.
나 역시 송두율 교수의 기자회견을 시청하면서 분노와 실망을 감추기 어려웠다. 특히 "나는 양심적 학자에서 거물간첩으로 추락했다"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정말이지 일말의 인간적 연민마저 사라진 느낌이다. 대한민국 실정법대로라면 그는 무기징역이상의 중형을 받아야 한다.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고 하지만 송씨 같은 인물에게 관용을 베푸는 것은 무리라고 본다.
양심적 학자라는 사람이 입국 전 독일에서 했던 주장과 입국 후 서울에서 하는 이야기가 어떻게 그리 다를 수가 있는가. 그는 귀국 전 "나는 절대 김철수가 아니다"고 했지만 조사결과 북한 노동당 후보위원 김철수임이 드러났다.
송 교수는 자신을 양심적 학자라고 주장했는데, 그의 양심은 어떤 양심인지 묻고 싶다. 그에게 관용을 베풀만한 법 조항은 없다고 본다. 당국은 송 교수를 법대로 처리하기 바란다.
/smssdf
"모델별自保料" 부작용 없게
지난달 30일자 '자동차 보험료 모델 따라 차등부과 추진'을 읽었다. 현재는 자동차의 모델이 다르더라도 배기량이 동일하면 비슷한 수준의 보험료를 내고 있지만 모델에 따라 견고성에 차이가 나고 수리비도 다르므로 앞으로는 자동차 모델별로 보험료를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것이다.
자동차 보험료를 현실에 맞게 바꾸려는 이번 방안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 이 방안이 시행돼 튼튼하고 사고가 적게 나고 수리가 용이한 자동차가 많이 팔리기를 기대한다. 그간 자동차 메이커들은 안전보다는 디자인, 액세서리에 치중해 소비자들의 수리비 부담을 가중시켰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한가지 우려되는 점이 있다. 이번 방안을 기회로 자동차 메이커들이 자동차값을 인상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자동차 메이커들은 이런저런 명분을 내세워 자동차값을 인상해왔다.
우리나라의 자동차값은 지금도 외국에 비해 비싼 편이다. 당국은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하기 바란다.
/우승남·서울 노원구 상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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