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과 재중동포 학자들이 일제시대 우리 가요에 대해 토론하는 세미나가 10월6∼8일 중국 옌지(延吉) 옌볜(延邊)예술학원 대회의실에서 열립니다.한민족문화교류협회(회장 정덕준 한림대 교수) 주관하고 한국일보사와 학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일제 강점기 가요 연구―그 사회적 의미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일제시대 우리 민족의 울분과 슬픔을 달래고 독립의지를 고취한 우리 가요에 대한 최근의 연구결과를 소개합니다.
세미나는 북한 학자들이 집중적으로 연구해 온 항일 가요 뿐만 아니라 만주와 한반도에서 널리 불렸던 가곡과 민요, 대중가요를 비교·검토함으로써 우리 민족 가요사를 재정리하고 당시의 생활상을 조명하는 자리입니다. '일제 강점기 가요의 민족사적 의의'(김춘섭 전남대 교수), '계몽기 가요의 역사적·현실적 의의' (북한 2·16예술교육출판사 배민옥 사장) 등 모두 12편의 논문이 발표되며 토론자로 김병욱 충남대 교수, 리훈 옌볜예술학원 교수 등 18명이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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