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목(64) 전 우방그룹 회장이 지난 2일 부당대출과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되자 대구지역 상공인과 문화예술계, 시민단체, 불교계 등에서 이 전 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구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지역 각계 원로 40여명으로 구성된 '우방살리기 시민운동본부'와 우방의 채권단인 우방협력업체협의회 등은 이날 "이 전 회장은 진정한 기업시민 정신을 살리고 기업의 사회적 책무에 충실했던 지역 경제계의 원로"라며 대구지법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또 우방으로부터 협찬을 많이 받았던 문화예술, 사회복지, 종교계 등에서도 조만간 탄원서를 낼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전 회장은 회사자금을 횡령한 부도덕한 경영인"이라며 "횡령한 돈 68억원을 개인부채 상환에 썼다고 둘러대지 말고 정관계 및 금융권 로비 등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대구=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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