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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우즈와 나란히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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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우즈와 나란히 4위

입력
2003.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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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사진)가 '별들의 전쟁'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첫날 선두권을 달렸다.최경주는 3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우드스탁의 캐피털시티골프장 크랩애플코스(파70·7,18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선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65타)에 불과 2타 뒤진 최경주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공동4위에 올랐다.

이로써 최근 유럽투어 정상 정복에 이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톱10에 입상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경주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 72명만 초청받은 특급 대회에서도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최경주는 이날 평균 330야드의 장타를 터뜨리며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드라이버샷 페어웨이 안착률(57%), 아이언샷 그린 적중률(67%)은 다소 기대에 못미쳤지만 지난 달부터 안정감을 되찾은 퍼트(27개)가 그를 도왔다.

2번(파4), 3번홀(파3) 연속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한 최경주는 6번(파3), 7번홀(파4)에서 또다시 줄버디를 엮어내 공동선두까지 치고 나섰다. 후반 들어서도 파행진을 계속하며 안정된 플레이를 계속했지만 18번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해 선두 탈환을 2라운드로 미뤘다.

올 들어 1승도 챙기지 못한 가르시아는 첫날부터 맹위를 떨쳤다.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떨구는 완벽한 경기를 펼친 가르시아는 팀 헤런, 로코 미디에이트(이상 미국·66타)를 공동2위로 밀어내고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 5연패를 노리고 있는 우즈는 새로 바꾼 드라이버가 생각보다 손에 잘 맞지 않는 눈치였으나 예리한 아이언샷과 절묘한 숏게임, 그리고 퍼팅 감각을 앞세워 버디 4개, 보기 1개로 순조로운 1라운드를 마쳤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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