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들이 세일가격보다 저렴한 기획상품들을 선보이는 '세일속 세일' 경쟁을 벌이고 있다.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관악점은 6일까지 '생활용품 1만∼3만원 균일가전'을 열어 냄비세트와 주전자, 이불 등을 1만∼3만원에 판매중이다. 또 일산점은 12일까지 '400대 품목 특별 우대전'을 갖고 숙녀·신사의류, 패션잡화 등 400여개 제품을 특가에 내놓았다. 신사정장은 23만원과 29만원, 투피스는 20만∼30만원대, 핸드백은 10만원대에 팔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세일 기간 동안 정상가보다 최고 50%까지 할인된 '서프라이즈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백화점은 의류와 잡화, 가정용품 등 150개 품목의 15만여점을 서프라이즈 상품으로 내세워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주요 품목별 가격대는 레노마 등산모 2만원, 파비안느 재킷 9만8,000원, 마리끌레르 패딩 반코트 9만9,000원, 나이키 러닝화 6만5,000원 등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네잎클로버 상품'이라고 이름을 붙인 단독 기획상품을 내놓았다. 강남점은 피에르 가르뎅 여행용가방(5만원), 스누피 캐디백(13만9,000원), 파코라반 캐주얼 정장(29만원) 등을 준비했고, 본점은 로가디스 정장(29만원), 미니멈 가죽재킷(34만8,000원) 등을 판매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천안점은 6∼7일 '세일축하 숙녀 의류 5만원 한정판매전'을 열어 금란세 재킷(30벌), 베스띠벨리 투피스(30벌), 코로소 재킷(50벌) 등을 5만원 균일가에 선보인다. 수원점은 9일까지 'TOP 브랜드 신사정장 균일가전'을 갖고 갤럭시, 마에스트로 등의 순모정장을 29만원에 선보이고 있다.
/송영웅기자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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