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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조용한 귀국/공식행사 자제 한달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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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조용한 귀국/공식행사 자제 한달체류

입력
2003.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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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30·텍사스 레인저스·사진)가 쓸쓸하게 일시 귀국했다.박찬호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61의 김만섭 대표는 박찬호가 2일 오후 5시10분 아시아나항공 OZ 203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묵고 있는 박찬호는 27일 충남 공주 금강둔치의 시민구장에서 개막 예정인 '제4회 박찬호기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에 참석하지만 그 외의 공식행사 참가는 자제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올해 찬호가 성적이 좋지 않아 언론에 알리지 않고 조용하게 들어왔다"며 "한달간 국내에 머무른 뒤 다음달 초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전했다. 박찬호는 이 기간동안 호텔 내 헬스클럽에서 웨이트트레이닝으로 개인훈련을 하며 휴식을 병행할 계획이다.

박찬호는 올해 허리 부상 여파로 2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1승3패에 방어율 7.58의 부진한 성적으로 악전고투했고 지난달 초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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