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高建) 국무총리와 '핵 폐기장 백지화 범부안군민 대책위원회' 대표단은 3일 원전수거물 관리센터 유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대화기구를 구성키로 합의했다.고 총리는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대책위 대표단을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국무조정실 관계자가 전했다.
국조실에 따르면 양측은 대화기구 구성을 위해 최열(崔冽) 환경운동연합 대표를 중재인으로 한 실무회의를 내주에 열기로 했다. 또 '백지화'나 '전면 추진' 등의 전제 없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기로 했다.
국조실 관계자는 "특별위원회 형식으로 구성될 대화기구에서는 원전센터의 안전성 논란을 포함해 주민들이 요구해 온 의제들이 폭넓게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정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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