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미국여자월드컵은 독일―미국, 캐나다―스웨덴의 4강 다툼으로 압축됐다.독일은 3일(한국시각) 미국 포틀랜드 PGE파크에서 열린 대회 준준결승에서 비리기트 프린츠 등 주전들이 소나기 골을 퍼부어 러시아를 7―1로 대파했다. 독일은 6일 지난대회 챔피언 미국과 결승행을 다툰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독일은 후반 득점력을 활화산 같이 폭발시켰다. 후반8분 산드라 미네트의 헤딩 추가골로 기세를 올린 독일은 프린츠, 케르스틴 가레프레케스 등이 2골씩을 몰아치며 완승을 자축했다. 프린츠는 6골로 득점왕을 예약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캐나다는 전반7분 터진 샤르망 후퍼의 결승골로 중국을 1―0으로 꺾고 준결승에 합류, 스웨덴과 4강전에서 맞붙는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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