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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委직원 집단폭행 "수난" / 김해서 사전운동 단속중… 폭행주도 8명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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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委직원 집단폭행 "수난" / 김해서 사전운동 단속중… 폭행주도 8명 고발

입력
2003.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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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입후보 예정자와 술을 마시던 유권자들이 불법선거운동 단속활동을 벌이던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을 집단폭행, 검찰에 고발됐다.2일 경남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김해시 부원동 D식당에서 총선 입후보예정자 김모씨와 술을 마시던 B전우회 김해지회장 박모씨 등 30여명의 회원이 선거법 위반행위를 단속하던 김해시 선관위 직원 2명을 집단폭행했다. 특히 박씨는 폭행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된 뒤 파출소에서도 선관위 직원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과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김해시 선관위는 이날 박씨와 차모씨 등 회원 7명 등 폭행을 주도한 8명을 창원지검에 고발조치했다. 도선관위는 내년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불법선거운동을 단속하는 선관위 직원들이 폭행당하는 등 공정한 선거관리가 위협 받고 있는 점을 중시, 선거관리를 방해하는 행위는 전원 고발하고 사법당국에 구속수사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창원=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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