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경 밀레니엄 포럼'에서 "증권관련 집단소송법이 1∼2주 안에 국회에서 통과될 전망"이라며 "집단소송제가 마련되면 국내 주식시장 기반을 다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 부총리는 "농업 부문의 개방이 불가피하며 교육 등 경쟁력이 뒤져 있는 서비스산업의 문호도 더 개방돼야 한다"며 "정부가 지금까지 재정으로 농가소득을 지원해 왔지만, 세계적으로 이 방식은 더 이상 통용될 수 없으며 경쟁력 향상을 통한 소득 증대와 농외소득 증대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시장 안정과 관련, "서울 강북지역의 재개발이 필요하며 청계천 복원사업이 마무리되면 서울시가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룰 것으로 안다"면서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수도권의 수요를 줄이고 공급을 늘리는 수급 개선이 필요하며 행정수도 이전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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