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은 밴드 마릴린 맨슨의 내한공연이 드디어 열린다. 보컬 마릴린 맨슨(본명 브라이언 워너)을 중심으로 '검열의 한계를 깨부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1989년 결성된 이들은 반기독교적 공연 행태 때문에 수많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99년 미 콜로라도주 컬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 이후에는 범인들이 마릴린 맨슨의 열광적인 팬으로 드러나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기도 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세 번이나 공연 심의가 반려된 끝에 어렵게 성사된 내한공연이다. 4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02)3141―3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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