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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지구에 38만평 상업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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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지구에 38만평 상업단지

입력
2003.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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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대규모 미개발녹지지역인 송파구 문정동 289 일대 문정지구 37만8,000여 평(124만7,000㎡)에 대규모 상업단지가 조성된다.서울시는 2일 "문정지구에 조성될 15만평 규모의 청계천 이주상가 단지 이외에 나머지 녹지 지역 22만8,000여 평도 개발, 대규모 상업단지 및 비즈니스 단지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현재 이 일대에 대한 종합적인 도시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이 달 말께 토지이용 구상이 최종 확정된다.

중간 용역 결과에 따르면 문정지구에는 신발, 전문 공구 및 재료상가 등 청계천 이주상가 단지와 함께 대형할인점, 전문매장 등을 갖춘 물류·유통 단지가 15만평 규모로 들어선다. 나머지 지역에는 직주(職住)형 주거 단지와 지하쇼핑몰, 복합영화관 등 문화시설, IT(정보산업)·디지털 컨텐츠 등 차세대 미래형 산업 단지, 업무 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당초 청계천 이주 단지 15만평만 조성할 계획을 세웠으나 주변지역 등을 고려해 나머지 일대를 함께 개발해 달라는 송파구청과 주민 요청에 따라 이러한 방안을 수립 중"이라며 "화물터미널, 보관창고, 집배 시설 등 물류시스템을 갖춘 종합적인 상권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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