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영 부산시장의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특수부는 2일 대검으로부터 받은 내사자료를 검토한 결과, 부산종합터미널 이전과 관련해 J기업 전 사주 박모(72)씨가 안 시장에게 거액의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이 확보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른 시일내에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대검 자료는 관계자 진술 및 통화내용 등 구체적인 내용까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검찰은 박씨가 건넸다는 돈이 안 시장쪽으로 흘러 들어갔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정황을 확인하지 못해 이 부분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올 11월로 예정된 초등교원 임용시험에서는 전국 6개 도(道)에서 양성 중인 교대 특별편입생 2,500명과 일반 졸업생의 시험이 분리 실시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일 열린 경기, 강원, 충남·북, 경북, 전남 도교육청 교육국장-교대 교무처장 연석회의에서 특별편입생과 일반 졸업생의 임용시험 분리 시행 등 3개항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올 임용시험에 대해 가급적 임용은 분리해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용시험, 발령 등은 시·도교육청이 자율로 정하기로 합의했다. 또 임용시험에서 과락 적용 여부는 최소한의 교사 자질 검증차원에서 적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주변에 기거하는 노숙자들은 5명중 1명꼴로 결핵균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이재선 의원은 2일 결핵협회 자료를 분석한 국감자료에서 "결핵협회가 금년 3월 영등포역에서 48명의 노숙자를 대상으로 불시에 실시한 검진결과, 20.8%에 달하는 10명이 결핵균을 갖고 있는 유소견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결핵협회는 지난해에도 서울지역 노숙자 134명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 12.7%인 17명의 결핵유소견자를 발견했다.
가짜 유명 해외 상표가 부착된 액세서리를 만들어 시중에 대량 판매한 업자가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1부(김정기 부장검사)는 1일 남대문시장에서 가짜 해외 유명상표를 부착한 목걸이 등 1만3,500여개(정품가 27억원)의 액세서리를 만들거나 구입해 시중에 유통시킨 박모(46)씨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강서경찰서도 2일 가짜 루이뷔통 상표를 붙인 가방 1,500여개(정품가 7억5,000만원)를 만든 서모(34)씨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대구지검은 2일 분식회계를 통해 거액의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이순목 전 우방 회장을 구속수감했다. 이 전 회장은 1995년과 96년 분식회계를 통해 2,600억원을 금융기관으로부터 부당 대출받아 이 가운데 60억원을 횡령한 혐의다. 또 같은 시기에 회사 소유의 부동산을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학교법인에 넘겼다가 친척에게 다시 팔아 5억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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