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잘리 이스마일 유엔 특사가 1일 킨 윤 미얀마 총리와 회담한 후 가택 연금 상태인 아웅산 수지(58) 여사를 90분간 면담했다. 말레이시아 출신 외교관인 라잘리 특사와 1991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수지 여사간 회담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유엔 소식통들은 라잘리 특사가 당초 2일로 예정된 출국 시한을 늦출 것이라고 밝혀, 라잘리 특사의 이번 11번째 미얀마 방문에서 수지 여사의 석방 문제와 관련해 약간의 진전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앞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수지 여사의 무조건적 석방을 위해 라잘리 특사를 미얀마에 파견하면서 미얀마 군사정부에 민주화를 촉구했다. 수지 여사는 지난 5월 안가에 구금됐으며, 국제사회의 거센 비난에 직면했던 미얀마 군사정부는 지난 주말부터 수지여사를 가택 연금해왔다.
/양곤 교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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