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시가총액으로 평가했을 때 국내기업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능력있는 CEO는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인 것으로 평가됐다. 또 주주에게 가장 많은 이익을 안긴 CEO는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인 것으로 조사됐다.1일 산업정책연구원과 한국평가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1년6개월동안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에 등록된 1,600여개 기업의 CEO와 관련 기업의 주가 동향을 평가한 결과, 윤종용 부회장이 6.79년의 재임 기간중 시가총액을 55조8,800억원 늘려 시가총액증가 부문 CEO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4.84년간 시가총액을 6조6,000억원 증가시켜 2위에 올랐고 김순택 삼성SDI 사장(2조8,800억원)과 박정인 현대모비스 사장(2조8,700억원)이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배당과 주가 상승 등을 모두 포함, 주식 보유로 인해 주주가 얻은 수익률(총주주수익률·TSR)로 평가했을 경우에는 '다음' 이재웅 사장이 3.89년 재임기간 동안 TSR을 연 평균 80.15% 상승시켜 1위에 올랐다. 소진관 쌍용차 대표와 노기호 LG화학 대표는 각각 TSR 상승률이 74.90%와 71.04%로 2, 3위를 기록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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