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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잘 잡아 경감됐어요"/김영덕 경기청 조폭수사대장 형사犯 검거론 첫 특진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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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잘 잡아 경감됐어요"/김영덕 경기청 조폭수사대장 형사犯 검거론 첫 특진 영예

입력
2003.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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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시험 공부가 아니라 범인 검거만 잘해도 경감이 될 수 있다는 본보기가 돼 기쁩니다."경기지방경찰청 폭력계 김영덕(51) 조폭 수사대장은 1일 '강력범죄소탕 100일 작전'에 대한 공로로 경위에서 경감으로 한 계급 특진했다. 대공수사가 아닌 형사분야 공로로 경감 특진이 생긴 것은 경찰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제대 직후인 1980년 친구의 권유로 경찰에 입문한 김 경감은 조폭 수사 베테랑이다. 23년 경찰 생활 중 11년을 외근 형사로 일했다. 96년 경사에서 경위로 진급할 때도 '여주희망 상조회파' 검거 공로에 대한 특진이었다. 이번 경감 승진은 '영등포 중앙파'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한 조폭 150명 이상을 검거한 공로로 이루어졌다.

대학시절 도 대표 씨름선수로 전국체전에도 나갔던 김 경감은 "유도4단, 태권도4단, 합기도 2단 등 무술 경력이 조폭 검거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정원수기자 nobleli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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