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백금 드레스가 제작됐다.디자이너 이영희(67)씨는 1일 "오는 13일 파리 프레타포르테(기성복)에 출품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백금 원단으로 제작된 의상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의상은 영국의 백금 전문기업인 플래티넘 하우스의 원사를 사용해 일본에서 제작된 원단으로 만들어졌으며 무게 6㎏에 제작에만 5개월이 걸렸다. 원단과 장식에 들어간 비용은 8억원 정도지만 디자인비와 각종 제작 경비를 감안하면 상품 가격은 30억원대. 지금까지 국내에서 제작된 단일 의상으로는 가장 비싼 것이다.
드레스 제작은 국제 백금 홍보기관인 TGI가 백금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지금까지 TGI측의 요청으로 백금 의상을 제작한 것은 세계에서 이씨가 세번째다. 이씨는 이번 컬렉션에서 50여벌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성희기자 summer@hk.co.kr 사진제공 조세현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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