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島山) 안창호 선생의 큰딸 안수산(88· 캘리포니아주 노스리지·오른쪽) 여사가 아들 내외와 함께 5일 방한한다. 안 여사의 방문은 지난 2000년 이후 3년만으로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회장 서영훈)와 문학세계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안 여사는 지난달 말 국내 출간된 자서전 '버드나무 그늘 아래'의 출판기념회와 흥사단 창단 90주년 행사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 아들 커디(왼쪽)씨는 9일 연세대 광복관에서 '진실이 아니면 역사가 아니다'라는 주제로 특강할 예정이다.2차 대전 당시 미 해군 정보장교로 근무한 후 미 국가안보청(NSA) 연구원장으로 활동한 안 여사는 1994년 타계한 아일랜드계 남편 프랜시스 커디와의 사이에 아들 필립과 크리스틴 등 1남 1녀를 두었다.
/송두영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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