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들이 투자 정보와 관계 없는 홍보성 공정공시를 남발하고 있다.고객관리솔루션 전문업체인 유니보스아이젠텍은 1일 최고경영자(CEO)인 안무경 사장이 증권정보 케이블 TV에 이날 '생방송' 출연한다는 내용을 공정공시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또 지난달 18일에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정부의 4차 일본 대중문화 개방안 확정에 따른 수혜주'라는 증권사 기업분석가 수준의 내용을 공정공시해 투자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공정공시 대상 정보가 너무 포괄적인데다 사전 검토도 잘 이뤄지지 않아 CEO 동정 홍보나 주가 띄우기용으로 악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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