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제작자와 감독, 수천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 TV미니시리즈가 안방 극장을 공략한다.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배우 톰 행크스가 1,500억원을 들여 2001년에 제작한 10부작 전쟁대작 '밴드 오브 브라더스'(사진)가 10월6일부터 케이블TV OCN에서 매주 월, 화 오후 8시30분에 방영된다. 역사학자 스티븐 앰브로즈의 기록물을 토대로 만든 이 작품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여해 종전까지 활약한 미 육군 101공수사단 506연대의 실화를 다루고 있다. 506연대는 현재 한국에 주둔하고 있다.
특히 막대한 물량을 투입해 사실에 가깝게 묘사한 박력 넘치는 전투장면은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능가한다는 평을 받았다. 덕분에 지난해 골든글로브 TV영화 부문 최우수 작품상, 미국영화연구소(AFI) 제정 'AFI어워드' TV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판타지물인 '폴터가이스트'도 최근 위성채널 MGM플러스에서 방송을 시작해 매주 월, 화 밤 10시40분에 전파를 타고 있다. 고대부터 전해진 악령의 상자를 찾아나선 퇴마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시리즈는 촬영 당시 제작진과 출연배우가 잇따라 사고로 사망해 악령의 저주를 받은 작품이라는 소문과 함께 화제가 됐다.
/최연진기자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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