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22회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에서 중동의 강호 레바논을 꺾고 결승에 진출, 중국과 올림픽 티켓을 다투게 됐다.한국은 30일 중국 하얼빈의 헤이룽장대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방성윤(20점·3점슛4개)의 활약으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레바논에 85―83으로 승리했다.
전반 큰 차로 앞서다 김주성이 5반칙 퇴장당하며 골밑열세를 노출, 74―74로 연장에 들어간 한국은 방성윤의 3점슛과 김병철의 자유투 2개로 79―77로 앞섰다. 하지만 장신의 레바논은 골밑공격과 자유투를 더해 곧바로 79―80으로 역전했다.
한국은 골밑을 지키던 이규섭 마저 퇴장, 위기에 몰렸으나 교체투입된 추승균의 2점포와 22초를 남기고 터진 방성윤의 천금같은 3점포로 84―81로 달아나며 어려운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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