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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효과 "1,000억" 기업홍보·광고수입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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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효과 "1,000억" 기업홍보·광고수입등

입력
2003.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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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승엽(27·삼성) '홈런신드롬'의 마케팅 효과는 얼마나 될까.체육과학연구원 정책실 홍재승(35·스포츠마케팅) 박사는 30일 "이승엽 홈런 기대감으로 구장마다 관중이 몰리고 TV 중계 시청률이 높아져 삼성의 광고 효과만 해도 하루 30억원에 이른다"며 "주변 산업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하면 1,000억원대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승엽이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면서 관중 수입이 크게 늘었다.

올해 평균 관중이 2,000여명에 불과할 정도로 썰렁하던 부산 사직구장의 경우 삼성―롯데전이 열린 28일 올 시즌 가장 많은 1만1,723명이 입장했고 29일 대구구장도 입장권이 판매 2시간 만에 매진되는 만원사례를 이뤘다.

이승엽 출전경기의 수입은 평소보다 4,000만-5,000만원 늘었고 경기 중계로 얻어지는 광고 수입은 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승엽의 56호 홈런볼은 최소 2억∼6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스포츠마케팅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다.

39년 묵은 아시아기록을 깨뜨리는 역사성이 커 이승엽의 통산300호 홈런볼(1억2,000만원) 보다 높을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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