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탐험가 데이비드 헴플르맨-애덤스(46·사진)씨가 3번의 시도끝에 혼자서 개방형 열기구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하는 데 성공했다.26일 캐나다 뉴 브런즈윅 주의 서섹스에서 횡단을 시작한 그는 84시간 만에 영국 북서부 블랙풀 인근에 도착했다. 그는 고도 1만4,000피트 상공에서 우박과 눈보라 등 악천후를 만나 고전했으며, 여객기가 스쳐 지나갈때는 기구가 요동을 쳐 위기를 맞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기구를 이용한 대서양 횡단은 1987년 미국인 맥시 러로이 앤더슨과 벤 아부루조, 래리 뉴먼이 최초로 성공했다. 개방형열기구로 대서양을 단독 횡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런던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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