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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정 굳히기냐 이미나 뒤집기냐 /오늘 하이트컵 개막 상금경쟁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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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정 굳히기냐 이미나 뒤집기냐 /오늘 하이트컵 개막 상금경쟁 분수령

입력
2003.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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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정국의 국내 여자프로골프 상금레이스가 이달 초 열리는 2개 특급대회에서 막바지 분수령을 맞는다.현재 상금왕 레이스는 전미정(21·테일러메이드)이 8,545만원으로 선두를 달리고 이미나(23·6,873만원), 이선화(17·CJ·5,683만원), 김주미(19·하이마트·5,535만원), 안시현(19·엘로드), 박소영(하이트) 등이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1∼3일 경기 여주시 블루헤런골프장에서는 제4회 하이트컵여자프로골프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주 열린 신세계배 KLPGA선수권, 다음주 열리는 하이마트배대회와 함께 총상금 3억원을 다투는 여자프로골프 '빅 게임'중 하나다.

더욱이 연이은 빅 게임 가운데 첫 대회의 우승컵이 '외부 손님' 김영(23·신세계)에게 돌아간 상황에서 이번 대회 결과는 막바지 상금 레이스에 상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따라서 이 대회 결과는 상금랭킹 선두 전미정의 '굳히기' 또는 상금왕 2연패를 노리는 이미나 등 추격자들의 '뒤집기' 등 다양한 변수를 낳을 수 있다.

또 랭킹 상위권의 다른 경쟁자들도 아직 향방을 점치기 어려운 상금왕 및 다승왕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연이은 두 대회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내 유일의 LPGA투어 대회인 CJ나인브릿지클래식 출전 포인트 적립이 마감되는 대회들이어서 안정권에 들지 못한 선수들도 막판 안간힘을 쏟을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밖에 올 시즌 2부투어 상금랭킹 1위로 정규투어에 진출, 첫 대회인 KLPGA선수권에서 톱10에 오른 김나리(18), LPGA 투어에서 돌아온 고아라(23·하이마트) 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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