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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35 /마무리 학습과 지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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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35 /마무리 학습과 지원전략

입력
2003.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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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불과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수능모의평가 결과 발표에 따르면 올해도 지난해처럼 재수생이 강세를 보이지만 수험생들, 특히 재학생들은 성적이 좋지않더라도 모의평가 결과에 너무 집착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이를 적극 활용, '마무리 전략'을 짜면 의외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이번 모의평가 결과가 수능지원 인원의 거의 대부분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기 때문에 '객관적' 지표가 되는데다 올해 수능 난이도가 이번 평가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감안, 부족한 영역을 보충해 나가야 한다.■ 학습전략

수험생들은 이번 모의 평가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영역별 수능점수와 백분위 점수, 표준점수를 통해 취약한 영역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남은 기간 어떤 영역 공부에 치중해야 하는 지를 정확하게 판단해 공략해야 한다. 언어와 수리, 외국어 등과 달리 사회탐구과 과학탐구는 남은 기간에 성적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많은 영역이다.

고려학원 유병화 평가실장은 "모의평가가 어려웠다고 수능도 어렵게 출제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지만 무조건 쉬운 수능만 기대해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199개 대학 중에서 총점 대신 일부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66개)과 일부 영역에 가중치를 적용하는 대학(49개)에 지원할 경우는 해당 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은 "평가 결과 고3생들은 수리와 언어, 외국어 영역 그리고 새로운 유형의 문제에서 재수생들에 비해 크게 성적이 낮다"며 "고득점을 위해서는 재수생들은 언어영역을, 고3생들은 수리영역 등에 대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성적대별로 자신의 점수와 능력에 맞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상위권은 수리영역에서 가장 큰 변별력이 있으므로 마무리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재학생은 졸업생과 가장 큰 차이가 나는 영역이 수리영역이므로 부족한 분야 보충에 힘써야 한다.

반면 중하위권 수험생은 언어, 수리, 외국어 중 가장 부족한 과목을 시급히 보완해 한다. 영역별 반영대학을 지나치게 염두에 두고 어려운 과목을 미리 포기하는 실수를 저지르면 곤란하다. 중앙학원 김영일 원장은 "수험생들은 이번 모의고사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성적대를 확인하고 영역별 강,약점에 따라 그에 맞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지원전략

이번 모의평가 성적으로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을 확인한 뒤에 해당 대학의 2학기 수시모집에 소신지원을 하는 방식이 좋다. 수능 성적이 객관적으로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되면 수시모집에 승부를 거는 것이 유리하다. 다만 이때에도 2학기 수시는 일단 소신지원을 하고 떨어지더라도 모집규모가 큰 정시가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특히 재학생의 경우 정시모집에서 재수생 강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2학기 수시에 일단 지원을 하고 수능 공부에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올바른 지원전략이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원점수 하락에 너무 실망할 필요없다"며 "전국 수험생 중에 자신의 위치가 어디인지 파악하고 이에 맞춰 지원전략을 세우는데 치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이렇게 하자

1. 수능 2주전 생체리듬을 수능에 적합하게 맞춘다

2. 시험 며칠전부터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연습을 하라

3. 공부할 때 언제나 좋은 기분을 유지하라

4. 출제자의 의도를 잘 파악하라

5. 시험 전날 무리하게 공부하지 말라

6.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고 시험당일 아침식사를

거르지 말라

7. 준비한 만큼 확신을 갖고 자신있게 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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