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9단이 제34기 명인전 도전권을 획득, 5년 연속 명인 타이틀을 지켜온 이창호 9단과 사제(師弟) 대결을 벌이게 됐다.한국일보사 주최, SK엔크린(주) 후원으로 30일 한국기원 대국실에서 벌어진 SK엔크린배 명인전 본선 리그 제28국에서 흑을 쥔 조 9단은 이세돌 9단을 상대로 189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 9단은 리그전적 6승1패로, 5승2패를 기록한 안조영 7단을 제치고 명인전 도전권을 획득했다.
조 9단은 10일부터 이 9단과 도전 5번기를 벌인다. 역대 전적은 이 9단이 175승 112패로 조 9단을 앞서고 있다.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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