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한 종목의 주가가 평균 29% 올라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보다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증권거래소는 올해 투자자별 매매형태에 따른 종목별 주가등락을 조사한 결과, 26일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순매수한 99개 종목의 주가가 29% 급등,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의 상승률 10%를 크게 앞질렀다고 29일 밝혔다.
기관이 홀로 사들인 종목도 24% 올라 외국인이 매집한 종목(19%)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개인이 홀로 순 매수한 96개 종목은 오히려 17%의 하락률을 보여 대조를 보였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 종목 중 현대엘리베이터가 290%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삼익LMS와 한국타이어도 각각 207%와 173%나 치솟았다.
기관이 홀로 사들인 녹십자상아가 226%, 한솔LCD 126%, LG생명과학 109% 상승했지만, 개인이 외롭게 사들인 기업들은 고제와 라딕스가 각각 77%, 75% 하락하는 등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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