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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특집 / 새차 길들이기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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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특집 / 새차 길들이기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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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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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차를 구입하고 나면 설레는 마음 한편에는 어떻게 하면 잘 관리해 오래 탈 수 있을까 걱정도 자리잡게 된다. 새차가 어떻게 길들여지는가에 따라서 같은 모델이라도 성능과 배기가스 배출 등에 적지 않은 차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새차 길들이기는 대개 주행거리 2,000㎞까지가 중요하다. 이 기간 수많은 부품들이 제자리를 잡게 되기 때문이다.자동차 조작법을 정확히 습득하자.

신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의 차량을 과거의 상식만 믿고 운행하다가는 오·조작으로 인해 고장과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출고 때 지급된 차량 취급설명서에는 운전자가 알아야 할 장치들의 사용법과 관리사항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으니 반드시 숙지하고 운행하도록 한다.

출고 후 3개월은 기계광택 금물

새차의 도장이 안정되려면 건조기간이 필요하다. 출고 후 3개월까지는 실리콘이 들어간 왁스칠이나 도장을 벗겨내는 기계광택 등의 작업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자동차 기존 배선에 연결해서 추가로 장착하는 여러 가지 불법개조작업은 합선으로 인한 화재나 시동꺼짐 등의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

출발 직후 창열어 새차 냄새 제거

새차에서는 특유의 냄새가 발생하는데 카펫 그리고 가죽시트 등 다양한 부품들에서 냄새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런 냄새를 빨리 제거하기 위해서는 출발 때 유리문을 모두 열어 환기시키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또 새차에 씌워있는 비닐 커버는 즉시 제거해야 한다. 비닐커버를 벗기지 않고 운행하면 정전기가 발생하고 차량바닥에서 올라오는 습기가 통과되지 못해 차량이 부식될 우려도 있다.

하체관리도 철저히

새로 태어난 신차의 경우 각 부품들이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간혹 큰 소음을 내기도 하는데 이것은 고정볼트가 이완되거나 부품불량이 있는 경우다. 이때 풀린 볼트는 재조임 해주고 결함이 있는 하체부품은 신품으로 교체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대부분의 하체부품들은 단순해 쉽게 정상기능을 되찾는다. 이미 하부에 칠은 되어 있으나 다른 차량보다 험로운행이 많은 차량은 별도로 언더 코팅작업을 추가하는 것이 부식방지뿐 아니라 소음도 완화시키는데 좋다.

운전시 4,000rpm 이상 과속 금물

4,000rpm 을 넘는 급발진 등의 거친 운전은 엔진과 변속기 같은 동력발생과 전달장치 작동에 문제를 줄 수 있다. 또 대부분 자동차의 중량은 1톤이 넘는다. 이렇게 무거운 자동차가 100마력이 넘는 힘으로 달리다 급제동하면 현가장치나 하체부품에 변형을 초래하기도 하기 때문에 급제동도 피해야 한다. 끝으로 장시간 시동을 걸어 놓는 것은 정상적 차량성능 유지에 좋지 않다.

/현대자동차 고객써비스팀 이광표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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