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표주박]"CIA직원인데…" 5년간 억대 사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표주박]"CIA직원인데…" 5년간 억대 사취

입력
2003.09.30 00:00
0 0

○…미국 중앙정보국(CIA)직원을 사칭한 사기범들이 잇따라 구속됐다. 수원 남부경찰서는 2001년 말부터 이모(41·여)씨에게 "미 CIA 성남지부에 있는 암호해독 전문가인데 세계의 주식·부동산 시세를 빨리 알 수 있다"며 투자비 등 명목으로 1억여원을 받아챙긴 박모(42·무직)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97년부터 알고 지낸 이씨에게 "CIA 직원이 쓰는 권총"이라며 가스총을 보여주는 등 5년 넘게 CIA직원을 사칭해왔다.서울지검 형사5부(송승섭 부장검사)도 이날 100만달러짜리 위조지폐 100장을 보여주며 "담보로 제공할테니 30억원을 빌려주면 한달 뒤 60억으로 되갚아주겠다"며 박모씨 돈을 가로채려 한 혐의로 유모(42)씨를 사기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유씨는 "100만달러 지폐는 CIA가 중국 장개석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발행한 것으로, 최근에야 발견된 돈"이라며 가짜 미국정부 보증서까지 만들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강훈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