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시스터스'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합작 7승에 실패했다. 반면 디펜딩챔피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시즌 5승째를 챙겼다.'골프여왕' 박세리(26·CJ)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콜럼비아에지워터골프장(파72·6,307야드)에서 끝난 세이프웨이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8언더파 208타로 공동6위에 머물렀다. 소렌스탐(15언더파 201타)과는 7타차.
박세리는 전반 4·6번홀(이상 파4) 버디에 이어 7번홀(파5)에서 10m짜리 버디 퍼트를 떨구며 선두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8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박세리는 후반 들어 샷이 자주 흔들리면서 결국 선두권 도약에 실패했다.
'버디퀸' 박지은(24·나이키골프)도 최종라운드에서 1타 밖에 줄이지 못하는 부진 속에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9위에 올라 간신히 톱10에 턱걸이했다. 공동 4위로 출발했던 강수연(27·아스트라)은 버디 6개를 잡았지만 트리플보기 1개, 더블보기 2개, 보기 1개 등 어수선한 스코어 카드를 제출하며 공동17위까지 추락했다.
전날 공동 14위로 컷 통과로 주목을 받았던 미셸위(14·한국명 위성미)는 이날 1오버파로 부진,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8위에 올랐다.
한편 소렌스탐은 이날 이글 2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가뿐하게 우승 상금 18만달러를 챙겨 시즌상금 액수를 169만달러로 늘리며 2위 박세리(3승·129만달러)와의 격차를 벌렸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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