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신임 재무장관은 최근 "엔화의 급격한 환율 변동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주 아사히 TV에 출연, "국가의 통화시장 개입 권리는 국제적으로 인정된 것"이라며 "환율은 안정된 방식으로 움직여야 하며 경제의 펀더멘털(성장률, 물가상승률 등 경제기초)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일본이 엔화 가치의 지나친 급등(환율 급락)을 막기위해 필요한 경우 시장에 적극 개입(엔화 매도)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한편 아시아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이 G7회의 등을 통해 아시아 각국에 통화 평가절상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많은 아시아 국가들은 가까운 장래에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환율 조정 압력을 무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쿄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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