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욱(金大郁·59·공사15기·사진) 공군참모총장이 임기 5개월을 남기고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29일 국방부에 따르면 김 총장은 지난 26일 조영길(曺永吉) 국방부장관에게 대령 진급 인사 및 F-5E 추락사고 조사결과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사의를 밝혔다. 군 참모총장이 정권 교체기를 제외하고 임기중 사의를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공군 관계자는 "김 총장이 육·해군 참모총장, 합참의장 등보다 기수로 2년 선배이고 공군의 인사적체도 심해 장군 진급 심사가 시작되기 전에 후배들을 위해 용퇴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10월1일 국군의 날 행사까지는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후임 총장 선임은 다음 주 국무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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