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500억원 대인 발기부전 시장에 국내 토종 한방 제품들의 진출이 활발하다. 한국인삼공사는 홍삼과 구기자 복분자 오미자 사상자 등을 주성분으로 한 성기능 개선제 '레드맥스'를 판매하고 있다. 인삼공사측은 26개월 이상의 발기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실험한 결과, 85.7%의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한국의과학연구소의 '천보 204'는 홍삼 복분자 오미자 구기자 등의 한약재를 주원료로 한 성기능개선 식품으로 발기지속은 물론 음경 발기 자체를 유발하는 효능까지 있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 미 식품의약국(FDA)의 안전성 테스트를 통과, 최근 호주 일본 미국 등에 수출되고 있다.
2001년 농촌진흥청에 의해 개발된 근화제약의 '누에그라'도 부작용 없는 한국형 비아그라로 주목 받고 있다. 수나방 번데기 엑기스에 가시오가피 오미자 복분자 토코페롤 등 천연 한방재를 첨가했다.
이밖에 산수유 녹용으로 만든 '센타임'이나 녹용, 해구신 등 20여가지 순수한약재를 이용한 발기부전 치료제 '보원정' 등도 선보인 상태다.
업계관계자는 "토종 한약재를 이용한 제품은 강제적으로 발기를 유도하지 않고 혈액의 흐름을 회복시켜 인체에 무해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중석기자 js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