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의 변동성이 매년 감소, 국내 증권시장이 점차 안정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의 일중(日中) 변동성은 2000년 3.28%에서 01년 2.15%, 02년 2.28%, 올 들어 이 달 26일까지 1.90%를 기록하는 등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중 변동성은 주가가 전날 종가에 비해 장중에 얼마나 등락 했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높을수록 호재나 악재 등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시장이 불안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나라의 올해 일중 변동성은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2.21%), 프랑스 CAC40지수(2.17%)보다는 낮지만 홍콩 항생지수(1.20%), 싱가포르 STI지수(1.37%), 일본 닛케이 225지수(1.57%), 영국 FTSE 100지수(1.76%), 미 나스닥 지수(1.78%)보다 높은 편이다.
상장기업 중 올해 일 중 변동성이 가장 큰 종목은 인큐브테크로 10.55%였으며 다음으로 코스모화학(9.73%), 라보라(9.53%), 남양(9.19%), 동아정기(9.04%) 등의 순이었다.
반면 일중 변동성이 가장 낮은 종목은 경동도시가스(1.76%), 부산도시가스(1.83%), 일신방직(1.98%), 조흥화학공업(2.0%), 현대약품공업(2.04%) 등이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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