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를 사로잡으려면 무엇보다 정서적 유대가필요하다.'수입차 업체들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국내시장에서 좋은 브랜드 이미지 심기에 나서고 있다. 대학에 연구비를 지원하거나 도서를 기증하는가 하면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이나 환경·의료분야 봉사활동에 이르기까지 폭넓고 활발한 사회사업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BMW 코리아는 사단법인 세이프키즈 코리아와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달엔 첫 사업으로 어린이용 교통안전 반사재 팔찌(Reflector·사진)를 서울 일선 초등학교에 전달했다. 어린이용 반사재 팔찌는 등하교 길이나 야간 보행을 할 때 어린이들이 운전자들의 눈에 잘 띄게 하는 안전 팔찌. BMW 코리아는 또 전국 10여개의 어린이 교통공원에 BMW 어린이 전동카를 교육 실습용으로 기증할 계획이다.
지난해엔 BMW 1만번째 차량 판매를 기념하기 위해 사단법인 과학사랑 나라사랑이 전개하는 '사이언스 북 스타트 운동'에 1만권의 책을 기증하기도 했다. BMW가 기증한 이 과학도서들은 전국 농어촌 산간 지역의 50개 초등학교에 전달됐다. 대학생(대학원생 포함)에게 국내 및 BMW 독일 본사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할 기회를 주는 'BMW 인턴 장학제도'도 대학가에선 잘알려진 프로그램.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최근 태풍 매미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수입차 업계로는 처음으로 수해차량 대상 특별 점검 서비스를 실시했다. 재규어& 랜드로버코리아는 신세계 백화점과 공동으로 28일까지 재규어와 랜드로버 총 10대를 경매를 통해 판매해 수익금의 일부를 수해주민 지원기금으로 적립하는 '자선경매 페스티벌'을열었다.
포드코리아는 매년 국내 대학교의 자동차 관련 학과에 연구용 차량을 기증하는 등 산학협력에 적극적이다. 올해에는 경문대 자동차 학과에 포드의 각종 자동차 첨단 기술이 적용된 포드 토러스를 기증하였다. GM 코리아는 현재 백혈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Driving for Children! GM Korea'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캐딜락, 사브 등 전 차종을 대상으로 판매대금의 1%를 적립하여, 불우한 백혈병 어린이의 치료비로 지원하게 된다.
한국도요타는 한일 젊은이들의 상호교류를 돕는 취지로 '도요타 한일 청소년교류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매년 5명의 한국 학생들을 일본에 초청해 각종 교육 및 문화체험을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10월부터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자동차 안전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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