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들이 올 들어 실적부진으로 고전하는 가운데 국내에 진출한 외국은행들은 영업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에 진출한 40개 외국은행 중 3월 결산 법인인 일본과 인도계 6개를 제외한 34개 은행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4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2%(568억원)나 늘어났다. 외국은행들은 특히 올 상반기 이자부문 수익(3,930억원)과 유가증권부문 수익(1,863억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0%와 124.5%가 급증하면서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이들 은행 중 흑자를 낸 곳은 28개였고 적자를 낸 곳은 6개였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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